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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 블랙달리아 (the Black Dahlia)

부처핸썸 2007. 11. 12. 23:41




십라.
브라이언 드 팔마, 조쉬 하트넷한테 완전 낚였다.

무슨 영화가 기승전결 뭐 그런게 하나도 안느껴지냐.
영화 보는 내내 졸렸다.
어둡다. 그러나 무섭거나 긴박감이 느껴지거나 하는건 전혀 없다.
그냥 화면만 어둡다.

이게 무슨 20세기 최악의 살인 사건에
세기를 넘어선 숨막히는 수사냐.

더 웃긴건 나중엔 범인이 지가 범인이라고 술술 다 얘기한다.
진짜 범인이 왜 그런 짓을 했는지 다 설명해주는 것만큼
허무하고 황당한 영화는 없는 것 같다.
너무 친절한??

물론 자기들 나름대로는 숨막히게 수사를 하고
긴박하게 쫓아가고 했겠지만
아니.. 영화 보는 관객은 뭐냐고...

근래 아니 극장에서 영화 보면서 사람들이
시작한지 한시간도 안되서 10명 이상 가량 나가는 영화는
내 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블랙달리아가 그 기록을 세워줬다.
참 내..

그나마 조쉬 하트넷 나와서 별점 반개 준다. ☆
아! 근데 스칼렛 요한슨은 대체 왜 나온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