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마케팅대상
[머니투데이 2007-10-08 11:32]
매일유업 박경배 대외홍보팀장은 “미투제품(me too)이 만연한 식품음료시장에서 획기적인 제품 콘셉트와 소비자의 요구를 간파한 마케팅방식이 수상비결인 것 같다”라며 “이번 IDF 마케팅 대상은 누구보다 시장상황을 잘 이해하는 세계적인 낙농연맹으로부터 그 노고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2007-10-08 11:32]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2007 IDF(국제낙농연맹)…기발한 광고와 마케팅 인정]
매일유업(대표 김정완)의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광고가 지난 3일에 열린 국제낙농연맹(IDF) 총회에서 2007 IDF 마케팅 대상을 수상했다.
매일유업은 1903년 발족된 낙농유업분야 국제기구인 IDF에 지난해 10월 세계 50번째로 가입해 1년 만에 마케팅 대상이라는 큰 상을 수여받았다. IDF 마케팅 대상 선정단은 한국의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UCC광고가 제품 콘셉트와 제품명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소비자의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한 충격을 제공한 점을 높게 평가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2007 IDF 마케팅 대상의 영예를 받은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인도, 스페인 등 모두 3개국이다.
매일유업의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는 더 이상 시장확장을 기대하기 힘들었던 가공유 시장에 가능성을 제시하며 일 판매량 20만개를 기록, 출시 9개월 만에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했다. 이후 서울우유도 ‘내가 좋아하는 바나나 우유’라는 제품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