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i30 해치백 국내인기 자리잡나
[이데일리 2007-10-02 10:34]
- 현대차 i30 두달연속 2000대 판매돌파
- 20·30대 타겟 마케팅 성공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해치백 모델이 인기없다는 통념을 깨고 현대차 i30가 질주하고 있다.
2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유럽형 해치백 모델인 i30는 출시 첫달인 7월중 20일간 922대가 판매된 데 이어 8월 2040대, 9월 2022대가 판매되며 단숨에 준중형 판매순위 2위로 뛰어올랐다.
9월중 현대차 아반떼가 8287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기존 2위였던 르노삼성 SM3는 1912대가 팔리며 i30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7월 i30 신차발표회에서 올해 6000대 판매목표를 밝혔지만,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1만대 이상은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성과 남다름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i30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세련된 디자인, 스포티한 승차감뿐만 아니라 젊은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아이팟 등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를 차안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인기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급차에만 적용되는 스마트키를 준중형 최초로 적용하는 등 편의장비를 강화했다"면서 "해치백 모델이 비인기 차량이라는 고정관념이 바뀌는데 i30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차 클릭과 기아차 아벨라 등 과거 해치백 모델들의 판매실적은 저조한 편이었다.
반면 i30는 트렌디한 스타일과 자신을 중시하는 젊은 수요층의 감성을 충족시키며 20·30대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폭스바겐 골프와 푸조 307 등 유럽 경쟁차종에 비해서도 디자인이나 핸들링, 주행성능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현대차는 i30를 올해 국내에서 6000대, 유럽을 포함한 해외에서는 8월부터 7만2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향후 국내 2만대, 수출 24만대 등 연간 최대 26만여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우선 i30에 1.6 가솔린과 1.6 디젤 모델을 출시하고 11월에는 가솔린 2.0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i30 판매가격도 1400만원대에서 1800만원대로 생애 첫 차를 사는 20·30대에게 큰 부담이 없고, 디자인도 세련돼 젊은층에 어필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해치백 모델에 대한 인기라기 보다 판매마케팅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한 부분도 있어 판매추이를 더 봐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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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07-10-02 10:34]
- 현대차 i30 두달연속 2000대 판매돌파
- 20·30대 타겟 마케팅 성공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해치백 모델이 인기없다는 통념을 깨고 현대차 i30가 질주하고 있다.
2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유럽형 해치백 모델인 i30는 출시 첫달인 7월중 20일간 922대가 판매된 데 이어 8월 2040대, 9월 2022대가 판매되며 단숨에 준중형 판매순위 2위로 뛰어올랐다.
9월중 현대차 아반떼가 8287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기존 2위였던 르노삼성 SM3는 1912대가 팔리며 i30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7월 i30 신차발표회에서 올해 6000대 판매목표를 밝혔지만,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1만대 이상은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성과 남다름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i30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세련된 디자인, 스포티한 승차감뿐만 아니라 젊은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아이팟 등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를 차안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인기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급차에만 적용되는 스마트키를 준중형 최초로 적용하는 등 편의장비를 강화했다"면서 "해치백 모델이 비인기 차량이라는 고정관념이 바뀌는데 i30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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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i30는 트렌디한 스타일과 자신을 중시하는 젊은 수요층의 감성을 충족시키며 20·30대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폭스바겐 골프와 푸조 307 등 유럽 경쟁차종에 비해서도 디자인이나 핸들링, 주행성능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현대차는 i30를 올해 국내에서 6000대, 유럽을 포함한 해외에서는 8월부터 7만2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향후 국내 2만대, 수출 24만대 등 연간 최대 26만여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우선 i30에 1.6 가솔린과 1.6 디젤 모델을 출시하고 11월에는 가솔린 2.0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i30 판매가격도 1400만원대에서 1800만원대로 생애 첫 차를 사는 20·30대에게 큰 부담이 없고, 디자인도 세련돼 젊은층에 어필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해치백 모델에 대한 인기라기 보다 판매마케팅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한 부분도 있어 판매추이를 더 봐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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