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年 된 회사 로고가 있다?
[EBN 2007-10-02 09:41]

듀폰 상징 오발(ova) 마크, 한 세기 동안 기업 얼굴로


[EBN화학정보 손병문 기자] →1802년 설립돼 기업 나이가 205살이고, 회사 로고의 나이만 100살이 된 기업이 있다.

2일 듀폰(Dupont)은 지난 1906년 광고부서의 조지A.울프에 의해 디자인된 타원형 회사 로고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듀폰 마케팅 부문의 최고 책임자인 데이비드G빌즈는 "듀폰의 로고는 한 세기 동안 품질·정직·안전의 상징이었다"며 "오늘날 이 로고는 회사의 가장 소중한 자산 중 하나이며, 다음 100년 동안 계속해서 전세계 주주들을 위한 가치와 과학을 보증하는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이 로고는 초기에 석고에 조형한뒤 떡갈나무에 새겨서 만들었다. 윌밍턴 델라웨어 주에 있는 해글리 박물관에 소장돼 있으며, 현재까지도 전시되고 있다. 1920년까지는 등록상표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다가 같은 해 7월 미국 특허청에 등록됐다.


듀폰의 오발(oval) 마크는 회사 설립 당시 화약과 다이너마이트에서 나일론에 이르는 수천가지 제품들의 등록상표였으며, 최근 개발한 첨단 신소재 및 바이오 제품에도 변함없이 적용되고 있다.

한편 듀폰은 지난 1977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1999년 효성의 인조대리석 사업을 인수하고, 2004년에는 제일모직과 합작으로 연성동박적층판(FCCL)을 제조하는 에스디플렉스(SD Flex)를 설립했다.

국내 R&D센터에서는 디스플레이 및 자동차용 나노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울산 나일론 수지 컴파운딩 공장을 증설하는 등 한국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손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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