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내준 2경기를 잠실에서 되찾았다.
승부가 드디어 원점이 됐다.
4시부터 경기장에 들어가 앉아서 한참 기다렸다.
역시 한국시리즈답게 매진.
특히 1루 내외야를 넘어 3루 외야석까지 차지한 두산 팬들의 압박이..
정말로 장난아녔지만 SK선수들이 차분하게 잘 해줬다.
물론 나를 비롯해서 3루석 바깥에 있는 SK팬들이
수는 적지만 목청 터지게 응원한 덕도 있지 않을까 ^^
조동화 선수와 김제현 선수의 랑데뷰 홈런에 전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역시 김제현 선수 멋져.
정근우 선수에 대한 두산 팬들의 야유는 정말.... 에휴..
정근우의 파울볼이 두산쪽으로 넘어갔을 때
그 공을 운동장으로 던져버린 사람이 누굴지..
가뜩이나 과열된 경기에서
그런 행동으로 행여나 선수들이 자극을 받아
또 지난번과 같은 일이 일어나면 어쩌나 조마조마 했다.
지금은 맛이 절반은 간 목을 부여잡고
어제의 승리를 이야기한다.ㅋ
5차전도 가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