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호소다 마모루
기억에 남는 명대사:
time waits for no one

  

열심히 달려서 공중으로 높이 뛰면 뒤로 굴러서 시간을 과거로 뛰어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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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그림이 깔끔해서 좋았다.
사람도 첫인상이 중요하듯 영화 아니 애니메이션도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점에 있어서는 매우 만족스러웠던 작품이다.
수채화처럼 깔끔하게 하늘도 맑게 잘 그려진 그림.
그래서 더욱 집중해서 보게 만들었던 애니메이션이다.

시간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발상.
기가 찰만큼 새로운 발상은 아니었지만 작가가 표현하기 나름인지 매우 새롭게 느껴졌다.
나에게도 그런 능력이 어느날 갑자기 주어진다면 나는 어디로 뛰어넘어 가야하나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남은 한번의 타임립은 무엇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가.
지금 정말 그런 능력이 있다면, 딱 한번 남아 있다면
과연 어느 곳으로 무엇을 위해 뛰어넘어야 할지.

깨끗한 그림에 무겁지 않은 영화인 것 같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정말 깊은 생각에 빠지게 만드는 애니메이션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너무 익숙해져 있던 세계에
이젠 디즈니 시대는 완전 쫑이라고 이야기 좀 해보자.

일본 애들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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